매주 공모주 정리하는

2021년 8월 공모주 일정_8/17~8/20

김몽망 2021. 8. 15. 22:11

요번주는 진짜 공모주 상장 슈퍼위크였다.

매일매일이 상장일이었는데 내가 들어간 종목 아니라도 추이가 궁금해서 흐름은 조금 구경을 했다.

나중에 비슷한 느낌의 IPO가 있을 때 흐름을 예측하고 진입하기 위해서는 이런 실시간 공부도 필요한 것 같기 때문이다.

아주 잠시 살펴보자.

 

1. HK이노엔(공모가격: 59,000원)

지난 8월 9일 월요일에 상장한 HK이노엔의 일봉이다. 사실상 카카오뱅크보다 기대했던 HK이노엔. 나는 2주를 받았다. 시초가가 68,100원이라 느낌이 쎄했는데 너무 기대가 컸나보다. 아직 첫날 최고를 넘지 못했기 때문에 홀딩중이다. 2주밖에 없어서 이걸로 엄청나게 신경쓰고 싶지는 않았는데 공모주에 또 잡힌 느낌. 하지만 HK이노엔의 기술력을 믿기 때문에...! 일단 가져가보기로 한다.

 

2. 크래프톤(공모가: 498,000원)

8월 10일 화요일에 상장한 크래프톤은 돈없어서 그리고 너무너무너무 고평가라고 생각되어 패스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덩치 큰 IPO는 처음이라 좀 궁금해서 구경을 해봤다. 시초가가 448,500원이었는데 공모가 기준으로 시초가가 될 수 있는 가격이 90%~200%이다. 그냥 최저점에서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 쭉 빠지다가 10분이내에 좀 올라갔었는데 여기서 천하제일 단타대회가 열렸다고 한다. 유튜브 구경하는데 누가 3억가지고 10분만에 1500만원 벌었다고 했다. 부럽긴한데 내가 3억이 있다고 여기에서 단타를 칠 수 있을까는 모르겠다. 암튼 물린사람 있다면 잘 해결하시길...

 

3. 원티드랩(공모가: 35,000원)

개인적으로는 좋게보고 있던 원티드랩... 한국투자증권의 추천으로 기술특례상장을 했는데 한투에 지분이 3%정도 있다고해서 수상해서 패스했었다. 국내 취업관련주가 꽤나 유망하다고 생각했다. 공채에서 수시채용으로 넘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잘만 자리잡으면 어느정도 독점형식의 서비스업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암튼 결론적으로는 첫날 따상을 가고  다음날도 10만원대까지 갔었다. 좋게보기는 했는데 10만원까지 갈 종목은 아니었지 않나 싶다. 앞으로 흐름이 어찌될까 좀 궁금하다. 원티드랩의 결론! 공모주는 의심이 되어도 전체적인 숫자랑 컨셉이 좋다면 이제 들어가보는 게 후회없을 것 같다.

 

4. 플래티어(공모가: 11,000원)

플래티어도 따상 성공했다! 나도 한 주 가지고 있었는데 첫날에 따상치고 거래량이 엄청 적어서 일단 홀딩해놨다ㅎㅎㅎ그러다가 다음날 거래량 터질 때 들어가서 34750원에 매도했다. 아주 똑똑이처럼 거래해서 좀 신난다. 치킨한마리 벌었당

 

5. 엠로(공모가: 22,600원)

얘는 코넥스 이전상장인 엠로, 나는 기관경쟁률이 낮아서 패스했었다. 생각보다 선방해서 놀랬다. 이전상장인 종목은 좀 색안경을 끼고 봤었는데 미약한 수익률이라도 기대한다면 괜찮을수도 있겠다.

 

다음주는 공모주 청약이 없다. 조금 쉬어가면서 상장한 주식들 흐름을 또 구경해봐야겠다. 앞으로 있을 IPO대어를 위해서 현금비중을 좀 준비해두는게 좋겠다. 다음주 상장하는 기업은 한컴라이프케어, 딥노이드, 롯데렌탈, 브레인즈컴퍼니, 아주스틸이다. 나는 한컴라이프케어빼고 다 했는데 딥노이드랑 브레인즈컴퍼니는 나한테 주식 안줬다. 그래도 공모일 겹치는 것 보다는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그냥 구경하기로 결정했다. 

공모일이 겹치는 IPO를 모두 청약하고 배정받았다면 놓치지말고 신경 잘 써서 익절하길 바란다.